표지를 클릭하시면 e-Book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3

12년째 진행된 <베트남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으로 올해는 35가족 130명의 베트남 다문화가족들이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외가를 방문하였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은 2007년 우리나라 최초로 결혼이주여성 모국방문 사업 <결혼이주여성 친정방문 지원사업 NALJA>를 시작으로, 엄마나라, 아내나라에 대한 이해와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데 주력하였습니다.

단순히 외가방문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1박 2일간 국내에서의 사전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의 언어, 문화, 생활방식 등을 경험케 함으로써 외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게 하였습니다. 외가방문 시 보다 친밀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여 외가 가족의 사랑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처럼 뜻 깊은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12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후원을 해주신 삼성생명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덕분입니다. 기업이 같은 사업을 이처럼 오랫동안 후원해주시는 것이 참으로 값지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자녀들의 자긍심을 높여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연구해주신 이화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홍용희 교수님과 함께하신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보다 많은 베트남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선발과 프로그램 진행, 이동 등 전 과정을 세심하게 도와주신 마산YWCA, 성남YWCA, 아시아이주여성센터 활동가 여러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쉽게도 이 사업이 올해로 마무리가 됩니다. 처음 시작할 때보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도 잘못된 편견이 많이 있습니다.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문의 : 나눔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