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7일 오전 10시 30분에 대전환경운동연합 교육실에서 환경성질환강사양성교육과정으로 「화학물질은 위험하다」의 저자 김신범 교수를 모시고, 저자 초청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회를 통해 일상 속 화학물질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경각심을 심어주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살충제 계란, 생리대 유해성 논란 등을 통해 일상 속에 얼마나 많은 화학물질들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미량의 양으로도 인간의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화학물질들 속에서 우리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지, 강연을 들으며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뿌린 데로 거둔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DDT를 뿌렸던 땅에서 방목하여 자란 닭은 몸속에 DDT를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고, 그 닭이 낳은 계란에서 DDT성분이 검출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DDT가 검출된 살충제 계란은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시킨 우리들의 대가입니다.

수 많은 일상 속 화학 물질들 속에서 우리는 고민하고 질문해야 합니다. 단순히 감성적으로 분노하는 것을 넘어, 이성적으로 이 화학물질은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사용될 수 있었는지 역 추적하여합니다. 이를 통해 불편함을 넘어 스스로 기준을 만들고, 선택하고, 행동하여야 합니다. 이것만이 화학물질로부터 우리를 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대전환경운동연합도 정부를 변화시키고 정책을 바꾸기 위해 Bra miljoval처럼 시민들에게 맞는 기준을 설정하고 화학 물질로부터 안전한 삶을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