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반딧불
반딧불과 달빛이 어울러져 가을의 잔잔한 밤길을 맘좋은 사람들과 2시간 반 마실 다녀왔습니다.

27명 식구들이 각자 반찬한가지씩 도시락을 싸와 추어탕에 저녁을 먹고 7시쯤부터 비행하는 개똥벌레를 찾아 나섭니다.
트리하우스 집주인 내외가 저희들을 안내하였습니다
풀숲 어디선가 짝을 찾아 하염없이 배밑의 불을 켜고 기다리는 벌레의 일생은
깜깜한 밤 수놓아 아름답게 보이지만 처량하고 처절해 보입니다.
인간이 오염시킨 이 자연환경에서 오래오래 무사히 잘 버텨주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