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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억 원이 투입된 울산지역암센터 병동폐쇄 철회하고 의료공공성 강화하라!울산대학교병원의 공공성이 후퇴하고 있다.울산지역 암환자의 치료접근성과 연구 암 관리사업을 위해 설치된 울산지역 암센터는 2011년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지정되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울산지역암센터란 공공의료시설을 운영하면서 2012년부터 총 32억1111만원(국비 24억 785만원, 시비 8억326만원)의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았다.그러나 2018년 4월 12일 입원환자가 소폭 감소했다는 이유로 울산지역암센터의 시설 중에 하나인 전문병동을 폐쇄시켰다. 폐쇄된 병동은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감염내과가 전문진료과목이며 암센터가 위치한 신관 72병동이다. 전문병동의 폐쇄되면서 문제점이 발생되기 시작했다.비뇨기과, 이비인후과, 감염내과의 전문간호를 담당하던 간호사들은 자신의 전문영역이 아닌 타 병동으로 뿔뿔히 흩어졌고, 전문병동에 치료받아야 할 환자들은 비전문병동으로 분산 배치되었다. 울산지역암센터의 기능을 하는 여러 병동에서도 문제가 생겼다.생소한 진료과 환자가 입원하면 간호처치 방법을 몰라 여기저기 전화로 문의해서 환자치료를 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되었고, 울산지역암센터 대부분의 전문병동에 여러 진료과 환자들이 섞이면서 이른바 잡과 병동으로 전락되었다.울산대학교병원의 의료공공성 후퇴는 이 뿐만이 아니다.울산대학교병원 경영진은 병동폐쇄에 이어 비상경영을 선포하였다.외래환자수를 10% 늘리고, 외래 진료시간을 단축시켰다. 또한 입원재원일수를 단축시키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그로 인한 피해는 온전히 환자와 직원들의 몫으로 전가되었다.진료시간 간격이 줄어들면서 환자들은 예약시간이 지나도록 기다려야 하고 의사와 만나서 상담하는 시간도 줄어들었다. “예약을 했는데 왜 기다려야 하나요?”란 환자, 보호자의 질문에 노동강도에 힘들어하는 병원노동자도 돈벌이 경영의 피해자이다울산대학교병원의 간호사들은 혼자서 환자 16.4명을 간호하고 있으며, 높은 노동강도로 인하여 힘들어 하고 있다.과중한 업무로 인해 밥을 굶고, 화장실을 못가고, 심지어 생리대조차 갈 시간이 없었다는 간호사들의 하소연은 간호사들의 문제를 넘어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어 있다.또한 병동폐쇄로 인하여 잡과로 전락해 버린 전문병동의 문제가 간호사들의 노동강도를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국민의 세금이 투입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