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KBS 내부의 '치욕의 훈장'을 떼어낼 때다. 정부가 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한 공로자와 간첩조작 사건 관련자 등에게 수여된 서훈 50여 개를 취소했습니다. 부조리한 역사의 장면들을 비로소 바로잡은 의미 있는 첫 걸음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온갖 핍박에도 끝내 진실을 퍼올린 정의로운 KBS기자들, 우리의 동료들을 떠올립니다.정부의 훈장의 취소까지, 그 시작은 무려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3년 초 이병도 기자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한 모든 훈장과 포장을 검증해 보자는 취지에서 행정안전부에 서훈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