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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희망센터는 방글라데시, 네팔에 이어 필리핀 지역에서도 올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여기동 이사가 5월 다양한 활동소식을 보내왔습니다.


여 이사가 마을 가정 방문을 통해 선정한 빈곤가정 21가구에 지난 51일 쌀 5키로씩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합니다. 여 이사는 본인집에서 마을 학생들과 여성노동자들에게 기초적인 컴퓨터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4월에는 빈곤가정 학생 1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주노동희망센터는 이주노조 위원장 출신의 미쉘씨가 본국으로 돌아간 뒤, 미쉘씨가 소속돼 있는 필리핀MI(Migrate International)와 이주노동 관련 사업을 해왔습니다. 2016년에는 코이카(KOICA)의 지원을 받아 필리핀 MI와 함께 필리핀 다바오지역 이주와 개발을 주제로 지역조사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셀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필리핀 사업을 계속 이어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필리핀으로 은퇴이민을 가서 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살고 있는 여기동 활동가와 지난해부터 사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여기동 활동가는 현재 센터 필리핀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여기동 이사가 살고 있는 민다나오섬 수리가오시 아몬따이마을은 작은 바닷가 빈곤마을입니다. 주민들은 고기잡이, 코코낫 농장, 광산 노동과 해외 이주노동으로 월 15만원 이하 가계수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종교적인 배경으로 가족 계획 없이 다자녀를 출산하는 문화로 인하여 빈곤 상태가 이어지기도 합니다

 

여기동 이사는 센터 후원금을 지원받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간호사로 일했던 여기동 이사는 본인집에 가정간호진료소를 개설해 주민들에게 기초적인 의료지원을 합니다. 이주노동희망센터 활동목표를 필리핀에서도 실현하기 위해 다바오MI(Migrate International)와도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민다나오섬 다바오지역에 큰 태풍피해가 있었습니다. 센터는 긴급구호를 위해 100만원을 후원했는데, 이 과정에서 여기동 이사가 태풍피해 실태조사와 후원금 전달 등의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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