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회의원들의 민낯...채용청탁에서 협찬요청까지

삼성 이건희 회장의 복심 장충기 사장에게 보낸 각종 청탁 문자 중에는 전현직 여야 국회의원들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문자 내용을 보면, 국민의 편에서 재벌을 감시하고 견제해야할 국회의원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2) 전직 장관도 수두룩… "갤럭시노트7 보내드립니다"

장충기 문자에는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전직 장관들의 이름도 대거 등장합니다. 이 중엔 특히 역대 기획재정부 장관들의 이름이 여럿 눈에 띕니다. 장충기 사장은 이들에게 수시로 선물을 챙겨주고, 골프를 치며 삼성 관련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3) 삼성 편든 기재부 장관들, 줄줄이 삼성 품으로

'장충기 문자'에는 기획재정부, 기획예산처 장관 7명도 등장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장관 재직 시절 삼성에 유리한 정책결정을 했고, 퇴임 후에는 삼성 사외이사로 옮겨 이른바 '삼성맨'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