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지도부는 20일 울산경남지역본부 간담회를 끝으로 3주간의 전국 순회 간담회 일정을 모두 끝마쳤다. 보건의료노조는 올해산별투쟁계획 수립을 하고 현장을 바꾸는 일터혁명, 4OUT(태움OUT, 공짜노동OUT, 속임인증OUT, 비정규직OUT) 투쟁에 대한결의를 모아갈 계획으로 4월 한달 간 순회 간담회를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역본부별로 오전에는 의료기관장과 면담을 통해 올해 산별중앙교섭의 의제와 산별교섭 참석의 필요성을 설명하고오후에는 현장간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산별요구안과 산별교섭 및 투쟁방침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나순자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의료원장과 면담을 하여 올해에도 지방의료원이 산별교섭에 적극 참가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오후에는울산경남지역본부에서 염기용 울산경남지역본부장, 지부장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순회 마지막 간담회를 진행했다.
나 위원장은 “4월 3일부터 전국 순회 간담회를 했다. 오늘이 마지막날이다. 그간 의료기관장 면담을 통해 노사가 같이 병원 현장의문제를 개선해야한다는 인식이 사용자측에도 폭 넓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런 분위기를 잘 이어간다면 올해 산별중앙교섭도 잘될것”이라고 면담결과를 전했다. 더불어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도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인력부족으로 오는 현장조합원들의 많은 고통이 해결되는 2018년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산별교섭을 통해 환자가 안전하고 노동자가 존중받는 병원을 함께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인숙 조직실장이 2018 산별투쟁계획안을 발제하며 간담회를 이어갔다. 이후 각 지부별 현안 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뒤 2시간에걸쳐 토론을 진행한 뒤 이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3주간의 전국 순회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산별투쟁계획을 수립, 26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확정할예정이다. 더불어 산별중앙교섭의 성공적 준비를 위해 5월 9일, 12일 각각 국립대, 사립대 행정실무책임자회의를 한 뒤 16일 전체행정실무 책임자 회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