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민주광장에서 KBS본부 5대 집행부 출범

언론노조 KBS본부 5대 집행부 출범했다. 이경호 신임 KBS본부장과 조성래 신임 수석부본부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KBS 민주광장에서 신임 집행부를 소개하고 “국민만을 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신임 본부장은 이날 노보를 통해 밝힌 취임사에서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그것이 KBS라는 열차가 가야할 목적지”라며 “그것이 KBS의 주인인 국민의 명령”이라고 전했다.

조성래 신임 수석부본부장은 적폐 청산에 앞장서는 강한 노조,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노조,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KBS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42일 파업을 이끌었던 성재호 본부장과 오태훈 수석부본부장은 “함께 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성재호 본부장은 “그동안 KBS가 많은 것을 하지 못했고, 우리가 할 일이 참 많다. 현장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KBS본부는 이날 △KBS 정상화 기구 가동 △전면적인 인사혁신 및 제도 개선 △방송법 개정 노사 공동 대응 △사내 취약 계층 처우 개선 즉각 실시 △사내 성폭력 조사기구 설치 등 사측에 10대 요구 사항을 제기했다.

   
 

KBS본부 5대 집행부는 출범 선언문에서 “KBS를 떠났던 국민들의 마음이 당장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서 짐짓 주저앉는 조급함과도 싸워야 한다”며 “다시 KBS 국민의 방송으로 우리가 수 만 번 외쳤던 구호를 실현시키기 위해 우리는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개 지역 신임 지부장 명단

강원 영서: 이의선, 강원 영동: 황인중, 충북: 이해수, 대전충남: 김문식, 대구경북: 정봉찬, 부산: 강성원, 경남: 박일성, 광주전남:최송현, 전북: 함윤호, 제주: 양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