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죽지말자! “정용진이 책임져라”

마트노조, 명동 신세계 본점 앞에서 4/5 투쟁 선포, 6일부터 투쟁 돌입

 

명동 신세계 본점앞과 전국의 대형마트 안과 밖이 “신세계이마트 두 노동자의 죽음, 정용진이 사과하고 책임져라” 구호소리로 뒤덮이게 합시다.

김기완 마트노조 위원장은 명동 한복판에서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3월 28일 21살 청년노동자가 무빙워크에 끼어 숨지고 3월 31일 48세 직원이 계산대에서 쓰러져 응급처치를 제대로 받지 못해 돌아가신지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었습니다. 두 명이나 이마트에서 죽었습니다. 법적으로나 도의적으로나 무릎꿇고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이마트는 어떤 반성과 사과도 없이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동료들의 입을 막고 보안업체까지 동원해 추모를 막고 있습니다. 인륜도 저버린 ‘패륜재벌’의 모습입니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습니다. 이마트 두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이 사과하고 책임져야 합니다. 정용진이 사과하고 책임져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돈과 권력만 있다면 노동자의 죽음 같은 건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묻어버릴 수 있다는 오만한 재벌을 절대 용서해서는 안됩니다.

 

■ 신세계 본점 앞에서 매일 집회

■ 매주 금요일 본점과 지역에서 추모문화제

■ 온라인/오프라인 범국민서명운동 돌입

 

민주노총과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민중당 등은 4월 5일 명동 신세계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용진의 사과와 책임을 묻는 투쟁을 선포하고 4월 6일부터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마트노조는 4월 6일부터 정용진이 사과하고 책임질 때까지 명동 신세계 본점 앞에서 매일 집회를 열기로 했으며,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명동 본점 앞고 전국의 거점에서 추모문화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한 정용진 사과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전국민적인 서명운동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온라인 서명은 인터넷 주소창(휴대폰 인터넷 주소창도 똑같음)에 <정용진.org>를 누르고 실행만 하면 누구든지 아주 쉽게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다시는 우리 일터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가 나섭시다.

 

The post “정용진이 책임져라” 명동 신세계 본점앞에서 투쟁 돌입 appeared first on 홈플러스 노동조합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