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신선품질혁신센터가 제대로 되려면, 사원들의 근무처우와 인사발령문제가 개선되어야 한다!

지난 2월 증평신선품질혁신센터가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현재 축산부분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혁신센터사업이 앞으로 신선파트 전체화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미 현장에서는 증평발령이 불쏘시개 마냥 누가 먼저 매를 맞느냐로 간주되는 모양새다.
이에 민주노조는 회사가 공들여 준비한 롯데신선품질혁신센터 사업이 원만히 추진되기를 바라면서, 증평센터에 대한 현장목소리를 전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무원칙적이고 무분별한 ‘묻지마’식 인사발령이 문제다.
증평센터는 회사가 상당기간 준비한 신선혁신사업의 일환이다. 하지만 이를 진행하는 과정은 전혀 혁신스럽지 못하다. 특정지역에 많은 신선직 전문인력들이 모여 작업을 하는 물류센터이기에, 인사발령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점은 예상된 문제였다. 그런데 이 당연한 문제를 회사는 너무도 뻔하게 처리한다.

1>직급승진 또는 승급(Grade 상향) 기회를 우선보장하는 혜택
2>파견 기피지역 센터근무에 대한 금전보상차원의 추가 수당지급
3>타지생활 배려차원의 사택마련과 근무기한 제한 등 고충을 해소하는 우선 조치가 필요했다.
이와 같은 인사처우 관련 내용을 회사가 정확히해서 지원자를 받았더라면, 증평발령이 유배지 끌려가는 것 마냥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그렇더라도 자원을 얼마나 했겠냐? 혹은 그래도 지원자는 없었을걸? 얘기할수도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조치를 했음에도 지원자가 없어서 순번제로 무조건발령을 낸 것이면, 우리 사원들을 회사의 방침을 일정부분 이해했을 수도 있다.
최근 회사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사내 캠페인을 많이 하는데, 정작 조직운영에서는 직원들을 존중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여전히 미흡하다.
말로만 조직문화 개선이고 사업이름만 품질혁신이 아니라면! 증평신선품질혁신센터와 관련한 인사발령과 사원 처우 개선을 위한 즉각적인 조처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민주노조는 현재 어렵고 힘든 조건에서 연장까지하며 열심히 일하는 증평센터 사원들을 응원하며, 고충해결과 인사발령문제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