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9일 (월) '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개신교대책위(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불.한.당, 성문밖교회, 영등포산업선교회, 청.사.진, 평화누리,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에서 주관하는 굴뚝농성 100일, 파인텍 투쟁 해결 촉구 기자회견에 다녀왔습니다.


한국합섬 파산 당시 노동자들은 5년동안 공장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스타플렉스 김세권 회장은 고용보장과 공장 정상화를 약속하며 한국합섬을 인수하였습니다. 하지만 스타케미칼이란 이름만 바뀌었을 뿐 2년도 되지 않은 체 공장을 폐쇄하였습니다. 싼 값에 인수하고 비싼 값에 되팔아 차익을 챙기는 전형적인 먹튀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408일간의 45m 굴뚝 농성. 사람의 한계를 뛰어넘는 투쟁 끝에 '고용보장, 노조보장, 단협보장' 합의를 받아냈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새로운 법인의 파인텍이 설립되었지만, 408간의 농성 끝에 받아낸 노사간의 합의는 전혀 이행 되지 않았습니다. 뿐만아니라 공장임대료 체불하고 기계 설비를 들어내는 등 비상식적인 공장운영으로 김세권 회장은 또 다시 공장을 포기했습니다. 노조를 고립시키고 약화시켜 스스로 지쳐 떨어져 나가길 원했던 것입니다. 두번을 약속 했지만, 두번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던 노동자들은, 2017년 11월 12일 또 다시 75m의 굴뚝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 굴뚝 위에서 외로운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박준호, 홍기탁 동지를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더욱 많은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눈물이 굴뚝 위에 있습니다."



기자회견 관련 기사 링크

: http://omn.kr/psmy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2/19/0200000000AKR20180219038000004.HTML?sns=tw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406519#cb

  https://youtu.be/7JrS-DX_dQg

photo_2018-02-20_14-04-50.jpg
photo_2018-02-20_14-05-48.jpg
photo_2018-02-20_14-05-50.jpg
photo_2018-02-20_14-06-12.jpg
photo_2018-02-20_14-06-41.jpg
photo_2018-02-20_14-06-45.jpg
photo_2018-02-20_14-06-51.jpg
photo_2018-02-20_14-06-54.jpg
photo_2018-02-20_14-06-5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