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사장 선임 주총’ 전면 중단 요구

오정훈 수석 “YTN 정상화, 단결로 이뤄진다”

 

   
 

“3249일에서 멈춘 YTN의 투쟁 시계는 오늘부터 1일이다!” YTN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낮 11시30분 서울 상암동 YTN 사옥 로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남수 사장 내정자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다.

YTN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언론노조 YTN지부, YTN 내 직능단체, 전 현직 노조 간부들, 기수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당장 12일 오전 8시부터 최남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YTN비대위는 “최남수와 적폐 세력 퇴진 없이는 멈추지 않는 끝장 투쟁을 선언한다”며 “최남수 내정자에게 남은 길은 주주총회 전 자진 사퇴가 유일한다”고 밝혔다.

 

   
 

박진수 YTN지부장은 “우리는 더 이상 파국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협상했다”며 “하지만 ‘3년 보직 간부’들은 책임에 자유로울 수 없기에 잠시만 보류해 달라고 했는데 이것이 문제인가”라고 따졌다.

박 지부장은 이어 “12월 22일 주총 전면 중단되어야 한다. 최남수 내정자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종면 조합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보도국장직 거부 이유를 말했다. 노 조합원은 “제가 거부하면 오히려 본질적 싸움 집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보도국장이 되어 작은 역할이라도 바란 이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한다.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오정훈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YTN 정상화는 내부 단결로 이뤄진다”며 “이번 투쟁은 지난 2008년과 다른 새로운 투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