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배추는 미스코리아가 아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는 잘 자라고 있다 시락국을 끓이고 밥을 말아보니 배추김치가 생각난다. 두 손으로 쭉 찢어 얹어 한 숟가락을 넘기면 시락국의 따뜻함과 배추의 아삭함이 온몸으로 즐거움이 밀려온다. 곧 대한민국은 김장 준비로 바빠지게 된다. 우린 언제부터 이렇게 김장을 하게 되었고 열중하게 되었을까? 한국인의 삶과 밀접한 채소, 배추 19세기까지만 해도 배추는 김치의 주재료가 아니었다. 오늘날 속이 꽉 찬 배추로 김장을 하고 김치를 담그게 된 것은 불과 50여 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전에는 무로 김치를 담가먹고, 배추는 소금에 푹 절이지 못하고 겉절이로 먹곤 했다. 오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