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유센지부의 파업투쟁이 100일을 맞았다. 지부는 6월 27일 본사 앞에서 총파업 100일 투쟁문화제를 갖고 흔들리지 않고 투쟁하고 있는 조합원들을 격려하고 투쟁의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투쟁문화제를 통해 지부는 사측의 책임있는 사과와 부당노동행위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끝장 투쟁을 결의했다.

 

 

공항항만운송본부 신창선 본부장은 투쟁이 길어지고 있지만 확고한 투쟁을 해나가야 지난 100일의 투쟁의 성과를 남길 수 있다고 전하며 파업대오의 결의와 각오에 따라 남은 파업투쟁 기간이 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보다 더 강고한 투쟁으로 사측을 압박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했고 공공운수노조와 공항항만운송본부도 파업을 엄호하고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최준식 부위원장은 투쟁발언을 통해 100일동안 단 한명의 이탈자가 없는 유센의 파업은 이미 아름답고 성공한 파업이라고 유센지부 투쟁을 치하했다. 또한 고동환 서울본부장 역시 나올때 같이 나왔듯 함께 들어가는 투쟁이어여 한다며 노동기본권을 함께 지키고자 하는 노력과 실천을 함께 하겠다는 결의를 전달했다.

 

 

이날 연대 발언으로 함께한 허영구 AWC 한국대표는 지난 토요일 일본 유센본사 앞에서 연설회를 진행하고 왔다는 소식을 전해 파업대오에 힘을 실었다. AWC는 아시아지역 신자유주의 제국주의 반대하는 아시아 네트워크 단체로 일본 전노협 사무처장과의 면담을 통해 유센 본사를 압박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유센지부는 사측과 실무교섭을 진행 중이나 법률 대응 중인 일부 조합원들 탈퇴 시키라는 망언을 내뱉고 있어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부는 사측에 명확한 사과를 받아야 합의에 이를 수 있다며 내주부터 일본 본사 원정투쟁을 준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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