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6.15공동선언의 '우리 민족끼리' 정신만이 남북관계 대전환을 이루는 길이다.

오늘은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17돌이 되는 날이다.
남과 북의 두 정상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온겨레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6.15남북공동선언을 발표했다.

17년 전 오늘, 전세계는 분단 반세기를 끝내고 평화와 통일로 가기 위한 남북 두 정상의 만남을 숨죽여 지켜봤으며,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온겨레는 환희와 기쁨의 환호를 보냈다.

6.15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후, 남북관계는 지난 분단 반세기와는 차원이 다르게 발전했다.
당국자간의 만남은 물론이거니와 개성공단과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이 일상화되었으며 남과 북을 잇는 하늘길, 물길, 땅길이 모두 열렸다.

하지만 이명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며 추진된 대북적대정책으로 인해 남북관계는 파탄을 넘어 군사적 충돌 위기까지 가기에 이르렀다. 

위대한 국민들의 촛불로 박근혜를 끌어내리고 정권교체를 실현한 지금, 어느 때보다 남북관계 개선의 기대가 높다.
이제 분단적폐를 청산해야될 때가 왔다.

제재와 압박으로는 남북관계 개선을 이루기 어렵다는 것은 이미 이전 정권에서 확인된바 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준은 6.15남북공동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6.15남북공동선언의 1항에 명시된 것처럼 나라의 통일문제를 통일의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그 기본 정신이다.
한반도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군사훈련 등은 남북관계 개선의 장애물이다.
외세와 손잡는 것이 아닌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는 것이 평화와 통일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만나야 통일이다.
당국간의 만남을 비롯하여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
그동안 멈춰졌던 남북해외청년들의 교류와 협력도 전면적으로 보장되야 한다.

한국청년연대는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17돌을 맞아 외세의 간섭을 단호히 배격하고 6.15남북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남북해외 청년들의 전면적인 교류와 협력사업을 통해 민족대단결을 실현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는데 앞장서나갈 것이다.

2017년 6월 15일
한국청년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