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대통령은 백남기농민의 외침을 벌써 잊었는가!

취임하자마자 밥쌀 수입, 어처구니가 없다.

 

문재인대통령은 농민들의 호소를 끝내 묵살하고 오늘(516) 밥쌀 수입을 실시하였다.

밥쌀 입찰 공고를 취소해달라며 청와대에 청원서를 보내고, 전농 김영호 의장이 밤샘 1인 시위를 전개하면서 절박하게 호소했지만 농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

 

이번 밥쌀 수입 공고는 대선 하루 전에 함으로써 문재인정부가 관심 갖지 않으면 박근혜의 대표적 농업적폐가 자동적으로 시행되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문재인정부가 미처 이 부분을 챙기지 못할 것 같아 적극적으로 청와대로 농민의 뜻을 전달한 것이다.

 

문재인대통령이 밥쌀 수입 공고를 철회하지 않고 입찰 실시를 용인한 것은 농업에 관심이 없던지 아니면 농업적폐를 청산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밥쌀 수입 반대를 외치다 돌아가신 백남기농민의 뜻을 거부한다는 것을 말한다.

 

농민들은 쌀값 폭락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모내기로 여념이 없다.

그런데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할 문재인대통령은 초반부터 실망을 주고 농업의 앞날을 어둡게 하고 있다.

 

전농은 문재인대통령의 밥쌀 수입을 강력 규탄하며 쌀 수입으로 더 이상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와 농민간의 협의구조를 시급히 갖출 것을 촉구한다.

전농은 문재인정부가 농업적폐를 청산하고 농업개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2017516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영호